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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계점 달한 의대교수들…"총선 끝…대책 마련 소통하자"

메디칼타임즈=이지현 기자총선 이후 의대증원 추진이 소강기에 접어든 가운데 의대교수들이 신속한 협상을 통해 해법 마련을 촉구하고 있어 주목된다.전공의 사직 2개월째 접어들면서 한계에 부딪치고 있는 상황. 더 늦기 전에 전공의와 의대생이 복귀할 수 있도록 대책을 마련해달라는 게 이들의 요구다.서울의대·서울대병원 교수협의회 비상대책위원회(이하 서울의대 비대위)는 12일 성명서를 내고 "(의대생·전공의 공백)더이상 미룰 수는 없다"면서 "정부와 의료계가 모두 살을 깎는 심정으로 진정한 의료개혁에 나서야 할 때"라고 촉구했다.숫자에 매몰된 소모적인 논쟁을 멈추고 과학적인 근거를 바탕으로 의사증원 규모와 필수·지역의료 미래를 논의해달라는 얘기다.서울의대 교수 비대위와 성균관의대 교수 비대위는 의대교수들의 업무 과부하가 임계점에 달했다며 의-정간 협상을 통해 대책을 마련해 줄 것을 주문했다.서울의대 비대위는 정부는 물론 의료계도 한발 양보해 협상에 나서줄 것을 당부했다. 의-정간 서로 양보해 실질적인 대책을 마련해달라는 주문이다.서울의대 비대위는 "지난 2개월간 너무나 많은 상처를 입었다. 병원과 학교를 떠난 전공의와 의대생은 아직 돌아오지 못하고 있다"면서 "환자 불편은 커지고 남은 교수들은 주80시간을 넘어 100시간 이상 근무에 지쳐가고 있다"고 호소했다.이들은 일선 수련병원들이 눈덩이처럼 불어나는 적자를 감당하지 못해 급여를 삭감하고 희망퇴직을 받고 있는 현실을 전하기도 했다.서울의대 비대위는 "희귀·중증 진료, 지역·필수의료를 책임지고 버텨온 병원들이 무너지면 그 상처는 회복할 수 없을 정도로 깊고 오랫동안 지속될 것"이라며 "의료파국을 막기 위해 남은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다"고 거듭 우려를 제기했다.또한 성균관의대 교수 비대위도 12일, 성명서를 내고 의대교수들의 업무 과부하 상태를 전하며 대화와 협상으로 현재의 의료공백을 수습해줄 것을 당부했다.성균관의대 교수 비대위는 지난 1주일간 삼성서울병원, 강북삼성병원, 삼성창원병원 교수를 대상으로 '근무시간 및 업무 강도' 관련 설문조사 결과를 발표했다.그 결과 주 평균 52시간을 초과해 근무한 교수가 86%에 달했으며 주 평균 100시간 이상 근무한 교수도 8% 수준으로 심각한 상황이라고 짚었다.특히 당직 근무로 24시간 근무한 다음날 12시간의 휴식을 보장받지 못한 교수가 74%에 달했다. 설문 응답자의 80%가 현재 상황이 지속될 경우 신체적, 정신적 한계 상황에 도달할 것이라고 답했다.성균관의대 비대위는 "먼 미래의 의사 수, 의대증원에 매몰될 게 아니라 당장 필수의료를 책임지고 있는 전공의 근무여건을 개선하고 수련 후 전문분야를 지켜나갈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것이 더 시급하다"고 강조했다.이어 "아직 기회가 있다. 눈 가린 경주마처럼 돌진하는 의료정책은 파국을 불러올 뿐"이라면서 "정부는 대국민적 의료정책과 의료사태 해결책을 제시해달라"고 거듭 당부했다. 
2024-04-12 17:31:41병·의원

성균관의대 비대위 사직서 제출키로 "시점은 추후 논의"

메디칼타임즈=이지현 기자성균관의대 비대위도 사직서 제출키로 뜻을 모았다. 이에 따라 빅5병원 교수들이 모두 사직의사를 밝히게 된 셈이다.성균관의대 교수 비대위는 3월 15일부터 19일까지 교수 88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자 중 83.1%가 단체행동에 찬성했다고 19일 밝혔다. 단체행동 방법으로는 2/3가 자발적 사직에 찬성했다.설문에는 성균관대학교 의과대학 기초의학교실 및 삼성서울병원, 강북삼성병원, 삼성창원병원 교수가 참여했다.삼성서울병원 교수 비대위는 19일 설문조사 집계 결과 교수 단체행동키로 합의, 교수들이 개별 사직서를 제출하기로 하고, 시점은 추후 논의키로했다.사직서 제출 시점은 전공의나 의대생의 피해가 현실화되는 시점으로 정하고 타 대학과 공동대응을 고려해 교수들이 개별적으로 동시에 최종 제출키로 했다.성균관의대 교수 비대위는 이날 성명서를 통해 "2천명 증원에 몰두할 게 아니라 전세기를 띄울 예산으로 필수의료를 살려내라"고 촉구했다.이어 중증, 응급, 암환자를 돌보느라 여력이 없는 대학병원의 교수들은 가슴 한쪽에 사직서를 품고 오늘도 하루 하루 버티고 있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지금이라도 일방적 추진을 멈추고 진정한 대화 테이블을 마련해줄 것을 거듭 요청했다.무리한 의대증원 정책과 명확한 재원조달 계획없는 필수의료 패키지 정책 추진을 멈추면 전공의들은 병원으로 돌아올 것이라고도 했다.또한 비대위는 현 사태의 심각성을 알리며 우려를 표명했다.비대위는 "엄중한 의료 공백 사태가 이대로 지속되면, 대학병원 여러 곳이 문닫아야 한다"며 "세계적인 수준의 우리나라 대학병원들이 쓰러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의대생 연쇄 휴학, 유급으로 인한 대혼란도 눈앞으로 다가왔으며 의대쏠림 현상은 과학계가 설 자리를 잃게 만들 것이라고 전망하기도 했다.비대위는 "전공의들이, 학생들이 왜 떠났는지 궁금하지 않느냐. 그들을 집단이기주의로 매도하지 말아달라"며 "우리나라 의료의 미래를 누구보다 걱정하는 젊은 의사들의 간절한 외침을 경청해달라"고 촉구했다. 
2024-03-20 09:41:30병·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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